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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1-4단계)

by 닛공주 2024. 10. 25.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심리학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그중, 심리사회적 발달 8단계 중,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리사회적 발달단계는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이 제안한 이론으로, 인간이 일생동안 겪는 8단계의 발달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이론은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이론을 확장하여, 개인의 사회적 관계와 경험이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습니다. 


각 단계에서 개인은 중요한 심리 사회적 위기를 경험하게 되며, 이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면 긍정적인 성격 특성을 형성하고,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1. 신뢰 대 불신 (영아기: 0-1.5세)

"나는 세계를 신뢰할 수 있는가?" 

이 시기의 아기는 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 세상이 신뢰할 만한 곳인지 불신할 만한 곳인지를 학습한다. 양육자가 일관된 보살핌을 제공하면 신뢰가 형성되고, 그렇지 않으면 불신이 생긴다.

신뢰는 아기가 세상과 사람들을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며,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양육자와의 안정된 관계에서 형성되며, 주 양육자가 아기의 요구를 일관되게 충족시켜 주고, 따뜻하고 애정 어린 태도를 보일 때 아기는 세상을 신뢰할 수 있다고 느낀다. 

이 단계가 성공적으로 해결되면, 아기는 세상이 기본적으로 신뢰할 만한 곳이라는 긍정적인 믿음을 갖게 된다. 이는 이후의 발달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된다. 신뢰감을 형성한 아기는 다음 발달 단계에서 자율성을 더 잘 발달시킬 수 있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안정감을 느끼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신뢰를 형성한 사람은 희망이라는 중요한 덕목을 갖게 된다고 에릭슨은 설명했다. 이는 앞으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세상이 기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이 단계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아기는 불신을 형성하게 되는데, 세상과 사람들을 믿을 수 없고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불신을 형성한 아기는 이후 발달 과정에서도 불안과 불확실성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계심과 의심을 가지기 쉽다. 

 

2. 자율성 대 수치심 (유아기: 1.5-3세)

"자율성이 발달하는 단계"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걸음마를 시작하고, 물건을 잡거나 옷을 입는 것과 같은 작은 일들을 스스로 해보려는 시도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스스로 옷을 입으려고 하거나, 숟가락을 사용해 음식을 먹으려 할 때 부모의 격려와 지지가 필요하다. 
부모가 자율성을 존중하고,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이를 수용하며 지지해주면 아이는 자신감과 독립성을 발달시킬 수 있다. 

반대로, 부모나 보호자가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아이의 시도를 억압하면, 아이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행동을 계속 비판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면, 아이는 자신의 자율성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이 시기에 과도한 보호나 처벌이 이루어지면, 아이는 "내가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감정을 학습하게 되고, 이는 후에 결정을 내리거나 책임을 지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주도성 대 죄책감 (유아기 후반: 3-6세)

"주도성 발달"을 이루는 시기

이 시기에 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려는 주도적인 행동을 시도한다. 주도적인 행동이 긍정적으로 받아 들어지면 주도성이 발달하고, 그렇지 않으면 죄책감이 생긴다. 

주도성은 아이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활발하게 발달하며,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놀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모방하며,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한다. 
예를 들어, 아이는 "내가 이걸 해볼 수 있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려고 한다. 부모나 양육자가 아이의 주도적인 행동을 격려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아이는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을 키우며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죄책감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도전적인 행동이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때때로 실수를 하거나, 사회적 규범을 넘어서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만약 부모나 양육자가 아동의 행동을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강한 비난을 한다면, 아동을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불안을 키우게 된다. 이 죄책감은 아이가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낳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거나, 자율적인 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주도성과 죄책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주도성이 과도해지면 무모하거나 지나치게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죄책감이 과도해지면 아이는 위축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성공적인 발달은 아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면서도, 실패나 실수에 대해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4. 근면성 대 열등감 (학령기: 6-12세)

"근면성 형성"의 시기

아이는 학교에서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과제를 성취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낀다. 성공적인 경험이 근면성을 키우지만, 실패하거나 열등감을 느끼면 자신감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근면성은 아동이 학교나 사회에서 제시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상태이다. 이 성취감을 통해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된다. 

열등감은 반대로, 아동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해 열등감을 느끼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을 가지게 된다. 이로 인해 자신감이 저하되고, 무기력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이 시기에 아동은 교사나 부모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는다. 교사는 학습과정을 긍정적으로 이끌며 아동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부모는 아이가 성취했을 때 칭찬하고, 실패했을 때는 적절한 격려와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아동은 자신감을 키우고, 스스로 유능하다고 느끼게 된다.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친구들과의 놀이와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술을 배우고, 성공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으면 자신감이 향상된다. 하지만 또래들로부터 거부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하면 사회적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늘은 심리시회적 발달의 8단계 중 1단계-4단계까지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5단계부터 8단계까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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