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한 영어 자격증, 어떤 것을 취득하는 것이 좋을까?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구인을 할 때, 영어 능력을 기본 자격으로 요구합니다. 가장 많이 요구하는 자격증은 토익, 토플, 오픽 등으로 일정 점수 이상을 지원 자격 요건으로 명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에 비해 영어를 학습하는 방향성이 많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실용적인 회화능력이 뛰어난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는 곧 직장의 다양한 직무에서 활용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취업을 위한 영어 자격증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 직무의 특성과 요구 사항에 따라 적합한 영어 자격증이 다르므로 자신의 목표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주요 영어자격증 종류
1) 토익(TOEIC: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토익은 우리나라 기업의 채용 요건뿐만 아니라 대학 졸업 요건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시험으로 국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시험은 듣기(Listening Comprehension)와 읽기(Reading Comprehension) 두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 100문항씩 총 200문항을 2시간 동안 치르게 됩니다. 각 파트별 495점 만점으로, 총 990점이 만점입니다.
우리나라의 토익 평균 점수는 아시아권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으로, 700점 이상은 일반 기업 채용 및 공공기관 지원 기준을 충족하고, 800점 이상은 중상위권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에 지원 가능하며, 900점 이상은 영어 능력이 상위권에 속하고, 대부분의 대기업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2)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최근에는 기업에서도 영어회화의 능력을 중요시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토익스피킹 시험의 응시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컴퓨터 기반의 '음성 녹음'형식으로 진행되며, 11문항을 약 20분 동안 답변하며, 점수는 0점에서 200점까지 부여됩니다. 시험은 매주 시행되며 응시료는 약 77,000원입니다.
총 6개의 파트로 이루어지고, 주어진 능력을 읽는 문제, 사진묘사, 질문에 대한 응답, 주어진 정보를 활용한 답변, 특정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 제시, 자신의 의견 제시 등으로 시간 안에 답변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점수 구간 별 8개의 등급으로 나뉘어 평가되는데, 보통 취업에 적합한 수준은 6등급(130~150점) 정도입니다.
스피킹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명확한 발음과 자연스러운 억양이 중요하므로, 발음 교정 및 낭독 연습을 많이 하도록 하고 사진 묘사, 문제 해결, 의견 제시 등 시험 유형별로 다양한 주제로 연습해야합니다. 또한, 각 문항에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시간 내에 답변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토플(TOEFL: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토플은 주로 북미권 대학 입학을 위한 시험으로 학술적 영어 능력을 평가하고,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토플 시험에 응시합니다.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의 네 가지 영역을 평가하며, 시험시간은 약 4시간입니다. 각 영역은 30점 만점으로, 총 120점 만점입니다.
토플은 미국 현지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듣고 이해하며,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비즈니스 및 일상에서의 언어 수행 능력을 다루는 토익과 다르게 학술적 주제 및 전문 용어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토익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있는 편입니다. 또한, 시험은 인터넷으로 진행되고, 응시료가 한화 약 30만 원 정도로 토익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4) 오픽(OPIc: Oral ProficiencyInterview-computer)
오픽은 미국의 외국어교육위원회인 ACTFL에서 개발한 다국어 언어 말하기 어학시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삼성전자에서 공채요건에 오픽을 포함시키면서 국내 기업에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말하기 능력이 더욱 요구됨에 따라 토익스피킹과 함께 오픽의 성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화라에서의 영어 말하기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응시자가 선택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며, 이에 대한 답변을 녹음하여 제출합니다. 등급은 Novice, Intermediate, Advanced로 나뉘며, 각 등급은 Low, Mid, High로 세분화 됩니다. 여기에서 오픽에 포함되는 범위는 Advanced Low등급까지이고, Advanced Mid이상~Superior등급까지는 상위 레벨로 OPI로 분류됩니다.
오픽의 장점은 응시자 본인이 난이도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인데, 시험 전 설문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난이도를 선택하여 여행, 취미, 가족, 업무 등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질문이 출제됩니다. 시험은 12문항에서 15문항 정도 출제되고, 40분간 진행됩니다. 시험 응답은 녹음되며, 발음, 유창성, 문법, 어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등급을 평가합니다.
5) 텝스(TEPS: 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텝스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어 능력 평가시험으로, 실생활과 학문적 환경에서의 영어 사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한국에서 대학 입시, 공기업 채용, 공무원 시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듣기, 문법, 어휘, 읽기 네 영역을 평가합니다. 총 135문항을 105분 동안 시험보고, 각 영역은 0점~240점 만점으로 총 600점이 만점입니다. 시험은 매달 2회 정도 시행되며, 응시료는 약 42,000원입니다.
각 영역별 점수를 환산하여 점수를 산출하며 네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하는데, 299점 이하는 Elementary로 초급수준, 300점~399점은 Basic으로 기본 수준, 400점~499점은 Intermediate로 중상위권 수준, 500점 이상은 Advanced로 상위권에 속합니다.
토익에 비해 문법과 어휘가 다소 아렵지만, IELTS나 TOEFL에 비해 학문적 요구 수준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6) 무역영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검정시험으로 무역과 관련된 영문 서류의 작성 및 번역은 물론 영어 구사 능력과 무역 실무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단순한 어학능력시험이라기보다는 무역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영문 서류 해석 능력을 테스트하고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소개합니다.
이 시험에서는 무역 관련 용어와 문서를 이해하고 작성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테스트하며 한국에서 무역 관련 업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자격증 중 하나로, 국제무역사, 관세사, 물류관리사와 함께 무역 분야 취업에 강점이 됩니다.
시험의 등급은 세 등급으로 고급인 1급부터 중급인 2급, 초급인 3급으로 분류됩니다. 시험 시간은 약 2시간이며 응시료는 30,000원입니다.
시험은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제무역 실무 전반에 대한 기본 개념 및 국제무역 규칙과 관련 법규에 관한 이론, 계약서 및 관련 문서 작성 능력, 무역 영어 독해 및 번역 능력, 무역 계산 및 환율, 관세 등의 실무적 문제 등이 출제됩니다.
2. 직무별 유용한 자격증
다양한 직무별로 유용한 영어자격증은 무엇인지 자신의 목표와 지원하는 직무에 맞는 자격증 취득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 해외 거래처와의 이메일 작성 및 회의를 주로 하고, 글로벌 시장 조사와 외국인 고객에 대응하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토익, 오픽, 토익스피킹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IT/기술 개발
- 영어로 된 기술 문서 및 매뉴얼을 해석하거나 해외 개발팀과의 협업 및 기술을 논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토플, 텝스, IELTS(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영어 활용 능력을 강조함.)가 활용됩니다.
3) 항공사/관광/서비스 직군
- 외국인 고객을 많이 응대하고, 기내 방송, 호텔 예약 등 영어 의사소통이 중요한 실무이기 때문에 오픽, 토익스피킹, IELTS General Training(해외에서 취업을 목표로 할 경우 활용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공공기관 및 공기업
- 국제 회의 및 보고서 작성, 외국 기관과의 협력 제안 등의 업무가 많으므로 토익, 텝스, G-TELP(공무원 시험에서 인정되는 자격증 중 하나) 자격증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교육 및 강의 직군(어학원, 교사 등)
- 학원에서 강의를 하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어 수업, 교육 콘텐츠 제작 및 강의 기획 업무가 많으므로 토플, IELTS Academic(영어권 국가로 유학 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증명함.), TESOL(영어 교육의 전문성을 입증하는 국제 자격증) 자격증 취득이 유리합니다.
6) 금융 및 회계 직군
- 금융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해외 투자자와의 미팅 및 계약을 협의하기 위한 업무를 주로 하므로 토익, 토익 스피킹, IELTS 자격증 시험을 추천합니다.
7) 해외 취업 및 이민 직군
- 해외 기업 채용과정의 기본 요건이며 이민 신청 및 영주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의 영어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IELTS General Training(이민이나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할 경우 요구됨), 토플(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국가에서 인정을 많이 받음.), PTE Academic(호주 및 뉴질랜드에서의 취업 또는 영주권 신청 시 유리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영어자격증 취득의 이점
많은 외국어 자격증이 있지만, 특히 영어자격증을 미리 미리 취득하면 좋은 점은 많은 국내외 기업들, 특히 다국적 기업 및 글로벌 기업, 항공사, 금융권 등에서 토익, 토플, 오픽과 같은 영어 능력을 기본 자격으로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직군을 미리 정해서 자격증 취득까지 해 놓는다면 취업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자신의 영어 점수가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이 될 뿐만 아니라 오픽이나 토익스피킹과 같은 말하기 능력 자격증으로 영어실력이 증명이 되면 기업 내에서 해외 프로젝트를 맡거나 해외 지사로 파견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일부 기업에서는 높은 영어 점수나 영어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승진 가산점을 주어 연봉 협상에서도 유리합니다.
만약, 자신이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라면, 일부 공공기관이나 정부 시험에서 영어 성적을 가산점으로 인정해 주거나 7급 공무원시험에서는 영어 시험을 토익과 같은 영어자격증으로 대체해주기도 합니다.
마치며,
영어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어학자격증을 취득한다면, 자신의 커리어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업무나 승진면에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늘 배움의 자세와 습관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학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보통 2년 정도이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 이후에도 꾸준한 공부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실력을 높이고, 자기 계발의 원동력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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